넥스트레이드(NextTrade) 개요 및 분석
목차
- 넥스트레이드란?
- 거래 시간 및 운영 구조
- 프리마켓(Pre-market)
- 정규시장(Main Market)
- 애프터마켓(After-market)
- 거래 중단 시간
-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호가 유형 도입
- 기존 호가 방식
- 새로운 호가 방식 (중간가호가, 스톱지정가호가)
- 기존 vs. 새로운 호가 비교표
- 초기 거래 가능 종목
- 증권사 참여 현황
- 넥스트레이드의 기대 효과
- 결론
1. 넥스트레이드란?
넥스트레이드는 2025년 3월 4일 출범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의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입니다. 기존 한국거래소(KRX)의 독점 구조를 깨고, 주식 거래 시장에 경쟁을 도입하여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보다 유연한 거래 환경과 혁신적인 주문 방식을 도입하여 국내 주식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거래 시간 및 운영 구조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KRX)보다 거래 시간을 확대하여, 하루 12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거래 시간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뉩니다.
- 프리마켓(Pre-market): 오전 8시 ~ 오전 8시 50분
- 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호가만 허용
- 정규시장(Main Market): 오전 9시 ~ 오후 3시 20분
- 한국거래소와 동일한 시간대, 모든 호가 유형 사용 가능
- 애프터마켓(After-market): 오후 3시 30분 ~ 오후 8시
- 지정가, 최유리지정가, 최우선지정가 호가만 허용
거래 중단 시간도 존재합니다. 시가 및 종가 단일가 매매 시간에는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기업 공시 등 중요한 정보가 발표될 경우 애프터마켓에서도 특정 종목의 매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거래 중단 시간
- 시가 단일가 매매 시간: 오전 8시 50분 ~ 오전 9시 (10분간 거래 정지)
- 종가 단일가 매매 시간: 오후 3시 20분 ~ 오후 3시 30분 (10분간 거래 정지)
- 중요 공시 발표 시: 애프터마켓 중 공시 발생 시 거래 정지 가능
3.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호가 유형 도입
넥스트레이드는 기존의 시장가 및 지정가 호가 방식 외에도 새로운 유형의 호가를 도입하여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거래 전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중간가호가 (Mid-Price Order)
- 최우선 매수 호가와 최우선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주문 방식
- 매수·매도 가격 차이를 줄여 거래 체결 가능성을 높임
- 스톱지정가호가 (Stop Limit Order)
- 특정 가격(트리거 가격)에 도달하면 미리 설정한 지정가 주문이 자동으로 제출되는 방식
- 손실 방지 및 목표가 도달 시 자동 거래 실행 가능
| 호가유형 | 설명 | 주요특징 |
| 지정가호가 | 원하는 가격을 지정하여 주문 | 원하는 가격에서만 체결 |
| 시장가호가 | 즉시 체결 가능한 가격으로 거래 | 체결 속도 빠름, 가격 변동성 위험 |
| 최유리지정가호가 | 현재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자동 주문 | 시장가보다 유리한 가격에 체결 가능 |
| 최우선지정가호가 | 현재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로 주문 | 가격을 지정하지 않아도 자동 조정 |
| 조건부지정가호가 | 지정가 주문 → 장 마감 시 시장가 전환 | 체결 가능성 높임 |
| 중간가호가 (NEW) | 최우선 매수·매도 가격의 중간값으로 주문 | 매수·매도 가격 차이를 줄여 빠른 체결 유도 |
| 스톱지정가호가 (NEW) |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 실행 | 손실 방지·이익 실현 자동화 |
4. 투자 방법과 수수료 변화
넥스트레이드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대비 수수료를 20~40% 낮출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거래소에서 100만 원 거래 시 부과되는 수수료가 23원이라면,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약 13.4~18.2원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또한, 증권사들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최적의 조건으로 주문을 배분하는 **최선집행의무(Best Execution Obligation)**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주문 배분 시스템(SOR)**을 도입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시장으로 주문을 분배할 예정입니다.
5. 초기 거래 가능 종목 제한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에는 거래 가능한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출범 직후 (1~2주차):
- 코스피: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 코스닥: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 3주차: 100개 종목 추가 (총 110개 종목)
- 4주차: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 포함, 총 350개 종목
- 5주차: 최종적으로 800개 종목까지 확대
6. 증권사 참여 현황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에는 28개 증권사가 참여하며, 운영 방식에 따라 **전체 시장 참여 증권사(15개사)**와 **프리마켓 및 애프터마켓만 참여하는 증권사(13개사)**로 구분됩니다.
2025년 9월부터는 프리마켓 및 애프터마켓만 참여하던 증권사들도 전체 시장으로 확대하여 거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사용 중인 증권사의 넥스트레이드 참여 여부를 확인한 후 거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넥스트레이드의 기대 효과
넥스트레이드의 도입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쟁 촉진을 통한 거래 비용 절감
- 수수료 인하로 인해 투자자의 부담 감소
- 거래 시간 확대로 투자 기회 증가
- 기존보다 5시간 30분 더 긴 거래 시간 제공
- 새로운 주문 방식 도입으로 정밀한 거래 가능
- 중간가호가 및 스톱지정가호가 활용 가능
- 시장 유동성 증대
- 복수의 거래소가 운영되면서 거래량 증가 및 호가 스프레드 축소
8. 결론
넥스트레이드는 한국 주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긴 거래 시간, 낮은 수수료, 새로운 호가 방식 등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유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증권사들의 경쟁이 활성화됨에 따라 전체 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다만, 초기에는 거래 가능한 종목에 제한이 있으며, 증권사별로 참여 방식이 다르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